국회 예결위원 만나 공조체제 구축
  • ▲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오른쪽)이 30일 의성출신인 김현권 국회의원을 만나 내년 국비지원을 요청하며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오른쪽)이 30일 의성출신인 김현권 국회의원을 만나 내년 국비지원을 요청하며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도는 30일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이 국회에서 대구경북 예결위원들을 만나 광역 SOC확충과 지역전략 R&D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도청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최대 현안인 SOC 사업 중 철도분야, ▲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 중부내륙 단선전철부설(이천~문경), ▲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등 6개 사업에 국비 2조 440억원을 건의했다.

    또 도로분야는 ▲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 ▲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화도로, ▲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등 4개 사업에 국비 1,850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 구축 관련해서는 ▲ 지역전략산업(스마트기기) 육성, ▲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 814억원을, 또 안전·행정 분야와 문화·농림·해양·환경 분야 관련, ▲ 도청신도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 ▲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 국립안전교육진흥원 설립, ▲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 신라왕궁(월성) 복원, ▲ 돌봄농장(Care Healing Farm) 조성, ▲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 경상북도 재활병원 건립, ▲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3,00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병윤 국회 예결위원들을 만나 “지방재정이 너무 열악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를 확보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지방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에는 SOC가 턱없이 부족하고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통망 재편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읍소했다.

    이에 대해 예결위원들은 한결같이 “경북의 현안사업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기재부 1차 심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