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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이현준)은 4일 곤충연구소에서 ‘예천산업곤충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 산업곤충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곤충사육농가가 2015년 724농가에서 2016년 1,300여 농가(경북 300여 농가, 예천 50여농가)로 급증하고 2020년께 현재보다 70%정도 성장한 5,00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 식용곤충이 각광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예천산업곤충대학은 기존 곤충사육 농업인 및 곤충산업 관련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곤충사육 이론 및 실습, 질병방제 기술, 곤충상품 가공·유통, 곤충산업 발전 방향 및 전망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총 64시간 정도이며, 곤충연구소 및 선도 곤충사육농가에서 현장 실습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강사는 경북대 박종균 교수, 농진청 황재삼 박사, 한미양행 이종철 부장, 농식품부 조병희 사무관, 예천곤충나라 백순화 대표 등이 나서 곤충사육 기술교육부터 대량증식체계구축 등 전문성과 현장 적용성을 갖춘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곤충연구소 조해진 소장은 “곤충대학을 통해 교육내용을 현장에 접목해 사육기술을 향상하고 곤충상품 개발 및 판매유통이 활성화되어 곤충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유통사업단 운영」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2017예천산업곤충대학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곤충유통사업단을 통하여 곤충상품 홍보 및 마케팅, 판매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