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646억원, 의료기기 377억원 등 작년 대비 10.9% 증액
  •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대구시가 올해 의료산업 육성에 1,05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4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산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융합·발전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1,05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뇌 과학 연구개발 지원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646억원을,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377억원 등 지난해 954억원보다 10.9%가 증가한 금액을 투자한다.

    세부별로 보면 ‣치매 등 뇌 질환 진단․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3개 과제 313억원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의료용 유용단백질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 10개 과제 333억원 ‣첨단정보통신기술들과 융합한 맞춤․정밀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SW개발, 디지털 콘텐츠(VR/AR/MR)기반 의학실습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 등 첨단의료기기 분야 9개 과제 377억원 등이다.

    현재 세계 의료시장의 경우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난 5년간제약시장은 연평균 6.2%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말 1조 1천억달러 규모가 오는 2021년이면 최대 1조 5천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연평균 5.1%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이 68%를 점유한 가운데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중동-아프리카 시장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도 일찍감치 의료산업을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2013년 조성 완료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지금까지 한국 뇌연구원을 비롯해 15개 국책기관과 루트로닉, 동성제약 등 124개 의료기업을 유치해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 중이다.

    특히, 기초·응용, 임상, 인력양성, 인허가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업지원기관을 모두 유치함으로써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분야에서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의료융합이 가속화 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 맞춰 첨복단지를 맞춤․정밀의료분야 국가허브로 육성해 글로벌 메디시티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