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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패널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허성우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58·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이 6일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비즈니스 마인드 갖춘 혁신가형 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 구미공천에서 떨어진 그는 이날 새로운 구미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구미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성우만이 할 수 있다’라는 공약발표에서 그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누구나 누리는 복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문화관광의 도시’, ‘시민이 주인인 행정’ 등 5가지 목표를 설정해 구미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대기업인 일본 M사 유치 등 국내외 기업투자 유치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기 내 구미시 부채 2천억을 반드시 갚고 구미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허 수석부대변인은 ‘누구나 누리는 복지’ 명명아래 1,000원 택시, 3,000원 택시를 운영해 이 돈으로 구미시 어디든지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공실원룸 무상임대를 통해 청년주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 후 7일부터 구미전역을 다니는 현장 투어 통해 상세한 지역발전 공약 제시하고 주민과 만나 스킨십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현재 자유한국당 내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는 허 수석부대변인을 포함해 김봉재(59·구미시 새마을회장), 김석호(58·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 이규건(55·서정대 교수), 이양호(59·전 한국마사회장), 이정임(60·여·전 구미시의원), 이홍희(63·경북도의원), 허복(58·구미시의원) 씨 등 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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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미시장 선거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인물이냐 아니면 서울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힘있는 인물이 되어야 하는 쪽으로 지역 여론이 나눠져 있다.
일부에서는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12년 동안 기반을 다지고 조성해놓은 구미3공단 개발, ‘미래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 등을 위해서는 허 수석부대변인과 같은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능력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 구미시장 최종 낙점자는 빠르면 다음달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8명 예정자 가운데 3~4배수로 압축한 후 경선을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