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수은 오염이 가장 심각한 형산대교와 섬안대교 사이 수상레저타운에서 제1회 조종면허시험을 실시한 포항시를 규탄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은오염 최근 정밀조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조종면허시험을 강행한 포항시는 준설이니 안정화니 하는 대책마련에만 급급한 반면 오염원인자는 찾아내지 못해 재발가능성만 키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당일 시험 대상자가 불과 5~6명뿐이라 시범운영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전 해양산업부과장(현 청하면장)이 ‘이게 무슨 짓이야’라는 막말과 함께 현수막을 빼앗으려 한 행위는 공무원의 윤리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사테에 대한 최고 책임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형산강 수은오염의 해결을 위해서는 눈앞의 성과와 전시를 위한 사업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포항시의 현명한 판단과 집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