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대성황이강덕 포항시장, 후릿그물 체험행사로 피서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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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올해 첫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열렸다.
포항시는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월포해수욕장번영회와 이번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후릿그물 어업은 해안 가까이 얕은 곳에 있는 물고기를 잡는 어법으로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큰 그물인 후리(후릿그물)를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끌줄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이다.
오전부터 진행한 이번 체험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한창화 도의원 등 지역 인사와 피서객 1000여명이 직접 참여해 길이 1km의 후릿그물을 잡아당기며 고기잡이를 체험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체험행사에 참가한 피서객 박(대구·51)모씨는 “함께한 가족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며 “구룡포 오징어잡기 체험, 화진 조개잡이 체험과 같이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21일부터 8월 말까지 주말·공휴일 중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나 풍랑의 영향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