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대구도시농업박람회’ 6일 개막

올해 6회 째를 맞는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하병문 대구시 경제환경위원장, 강성환 시의원, 김동식 시의원, 서영헌 시의원, 이태손 시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김상욱 엑스코 대표 등 관계자들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도시농업박람회가 규모와 콘텐츠 면에서 최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시민들의 이해도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 박람회가 단순히 작물재배에 그치지 않고 도시 환경을 지켜내는 의미가 더해졌다. 앞으로도 가족·이웃이 함께 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이번 박람회는 특히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 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참석한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박람회는 먹거리를 위한 생산 산업으로 도시 미래상을 꿈꾸는 뜻 깊은 행사이다. 관련된 체험 활동을 즐기는 도시농업 축제로 가치와 결실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며 “대구시의회에서는 농업재생 조례 개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33만㎡의 넓은 대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팜아트·메밀밭·박과채소터널·옥수수 수확체험·시민참여텃밭·코스모스 길 등 도심속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농부가 되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잠시 동안의 휴식과 더불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삶을 꿈꿔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시농업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전업농에 종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 신기술 도입과 드론산업을 접목한 농작물 병충해를 예방하는 신기술을 시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인기몰이를 했던 과일빙수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마련, 행사장 입구에 조성된 4천㎡ 규모의 옥수수밭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매일 600명이 옥수수 수확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매일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배추모종과 허브화분(대구농협 협찬)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며 강정보여울협동조합은 도시텃밭놀이터를 조성해 도시의 아이들이 흙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도시농업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를 위한 ‘왕초보도시농부학교’·귀농귀촌 상담이 가능한 ‘도시농업모델관’이 운영되며 재활용 화분심기·다육아트·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