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대축제로 자리매김부족한 점 보완‧개선…전국 3대 벚꽃축제 등극 기대
  • ▲ 5일 보문 벚꽃음악회가 열린 보문수상공연장에서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경주시
    ▲ 5일 보문 벚꽃음악회가 열린 보문수상공연장에서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경주시

    ‘2019 경주벚꽃축제’가 벚꽃개화기와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의 방문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벚꽃축제는 벚꽃음악회, 벚꽃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등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대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대축제

    벚꽃샤워 포토존, SNS인증샷 이벤트, YouTube 영상콘테스트, 화전(花煎)만들기 체험 등 더욱 다양하고 봄과 어울리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 벚꽃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계자 등 3000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초대가수 케이윌을 비롯해, 가야금명인 주영희, 소프라노 이민정, 테너 김승희를 비롯한 경주의 대표 아티스트들과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까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 6일 첨성대 옆 잔디밭 광장에서 열린 벚꽃운동회 장면.ⓒ경주시
    ▲ 6일 첨성대 옆 잔디밭 광장에서 열린 벚꽃운동회 장면.ⓒ경주시

    축제기간동안 첨성대, 대릉원 돌담길, 황리단길,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유채꽃밭 등 경주만의 색채가 가득한 곳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멋이 한껏 넘쳐흐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운동회는 사전 온라인 접수자와 현장 접수자 등 1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추억의 명랑운동회를 연상케 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울려 림보,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계주 등 경기에 함께 참가해 많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7일 첨성대 앞에서 펼쳐진 벚꽃엔딩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카운터테너 문지훈,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 히든싱어 나건필 등이 출연, 화려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대미를 장식했다.

    또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 유관기관이 마련한 봄꽃을 이용한 지짐이떡 화전(花煎)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회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 1순위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 가족과함께 벚꽃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추억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주시
    ▲ 가족과함께 벚꽃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추억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벚꽃개화기와 축제기간이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이 경주벚꽃축제를 찾아줬다. 경주벚꽃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국 3대 벚꽃축제가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경주벚꽃축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 주관으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후원으로 경주역사유적지구 및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펼쳐졌다.

    한편,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자체평가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개선해 향후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