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구간 탐방로 개통…사전 예약 후 탐방 가능
  • ▲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탐방 모습.ⓒ울진군
    ▲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탐방 모습.ⓒ울진군

    울진군(군수 전찬걸)과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대표 사영호)은 28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태탐방로 개통 및 금강송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왕피천 유역은 자연자원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비롯해 멸종위기종으로 하늘다람쥐, 수달 등 13종과 식물자원은 고란초, 노랑무늬붓꽃, 꼬리진달래 등 다수가 서식 관찰되고 있다.

    생태탐방로는 7개 구간에 93.1km가 개설돼 있으며 주변에는 농업과 임업을 생업으로 삶을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진솔한 얘기들과 의상대사와 호랑이와 연계된 범바위의 사연들이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태풍을 예감한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 △보부상의 애환이 담긴 찬물내기 △천축산 고산습지와 국보를 간직한 불영사 불교문화 등이 산재돼 산촌과 계곡의 특색있는 생태관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탐방을 원하는 탐방객은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에 사전 예약하면 탐방할 수 있다.

    울진군과 사업단은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태관광이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