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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10일 오후 4시 30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현지에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지난 5월 9일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안으로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발전과 동북아시아 평화체계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일본 정부에 왜곡된 역사교육을 중단하고, 초등학교 역사교과서 배부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독도에 대한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정부에 대해서도 당당하고 확고한 영토주권 행사를 주장했다.
의회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하며 경북도의회는 300만 도민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를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야욕에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김성진 위원장(안동)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 영유권 주장은 부끄러운 과거의 잘못을 잊은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진정한 반성을 할 의지가 없다는 반증이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섬 독도의 한 뼘의 땅과 바다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굳은 각오로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독도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북도의회 본회의 독도개최에는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 29명이 함께 동행하며 밀착취재하며 현장감있는 취재활동을 펼쳤다.
기자단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쾌속선을 타며 포항선착장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30분, 울릉동에서 독도까지 파고 2.5m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독도를 찾아 본회의를 취재하는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