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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기업의 대기업 거래실태 보고서는 대구상의가 지난 8월 지역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기업·중소기업간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했다.(사진은 반도체기업 자료사진)ⓒ대구시
대구지역 기업의 대기업 의존도가 낮은 이유는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회장 이재하)가 발표한 지역기업의 대기업 거래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9.1%를 차지, 20%이상 50%미만 22.3%, 50%이상 80%미만 16.1%, 80%이상 1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의 대기업 거래실태 보고서는 대구상의가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지역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역기업 44.8%인 112개사가 대기업과 거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55.2%인 138개사가 대기업 거래실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거래 중인 대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1.7%로 가장 많았으며 LG 16.1%·삼성 13.3%·포스코 12.2% 순이다.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은 41.1%인 79개 사가‘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이라고 답했으며 가격 경쟁력이 20.3%·브랜드 가치 11.5% 순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주된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에 31.8%가 ‘무리한 단가인하’를 꼽았다.
과도한 품질수준 요구(24.5%)·불규칙한 발주(21.9%)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현재 거래하고 있는 대기업과 거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112개사 모두가 ‘있음’으로 답했다.
한편 대기업과 거래가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대기업과 거래를 시도하지 않는 이유로는 ‘안정적 판로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응답이 23.1%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입찰(17.9%)에 이어 일방적 거래취소(변경)에 대한 리스크(11.9%)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향후 대기업과 거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41.4% 기업이 거래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8.6% 업체는 여전히 거래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확대 등 안정적 판로확보(27.4%)와 기술개발/마케팅 역량 강화(22.8%)가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 질서 강화(17.4%)·공동프로젝트 지원(17.2%)·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선(12.3%)등이 뒤를 이어 전반적인 부문에서 다각적인 정책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대기업과의 거래는 안정적 판로확보와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무리한 요구 등 리스크가 병존한다”며 “정부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대기업·중소기업의 공동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하는 등 상생에 방점을 찍은 정책을 입안하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