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대구시, 가축방역대책본부 설치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발생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대구시가 관내 유입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정부의 가축질병 위기경보단계 ‘심각’발령에 따라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상황 관리에 들어간다.

관내 돼지농장 13호, 배합사료공장 2개소, 도축장 1개소 등 축산시설에 현장소독 및 농가별 전담 담당관을 파견해 방역을 점검한다.

또 일제소독을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유효한 소독약품 1200kg을 구입해 축산시설에 배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4개단을 활용해 월 2회 돼지농가 소독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돼지농장·축산관계자·차량·물품 등에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전국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첫 발생된 만큼 기관별 방역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우리 지역에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열이나 피부 청색증 등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될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