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장 육성·승계 프로그램 진행…후보자별 종합평가 거쳐 선정
  • ▲ DGB금융그룹이 현직 지주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DGB
    ▲ DGB금융그룹이 현직 지주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DGB

    DGB금융그룹이 차기 DGB대구은행장 선출을 위한 숏 리스트 발표를 예정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현직 지주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연말께 차기 은행장 후보인 숏 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한시적으로 DGB대구은행장 겸직을 맡아왔다.

    이에 지주 및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한 CEO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연말까지 은행장 후보자별 전략과제 발표와 임원 Assessment Center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뒤 종합평가를 거쳐 연말쯤에는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위한 숏리스트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월 차기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작, 지난 20~21일 양일간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디지비 포텐셜 아카데미(DGB Potential Academy)과정을 마무리했다.

    DGB Potential Academy는 은행장 후보자들의 다양한 업무역량 향상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회장과의 1:1 면담, 전문 강사와의 1:1 코칭 프로그램, 경영상의 심층과제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20~21일 실시된 마지막 회차에는 지주와 은행 전체 사외이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김태오 회장은 “국내 최초 시행되고 있는 CEO 육성프로그램은 최고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권 최고 수준 교육과정으로, 임원들의 역량을 최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주 및 은행 사외이사들과 함께 후보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앞으로의 남은 과정 및 차기 은행장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김태오 은행장 취임 이후 ‘디지털 글로벌 뱅킹그룹’을 선언하며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앞으로 CEO 육성 및 승계절차 또한 국내 금융권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