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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첫 총회를 주관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는 4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서는 △대학 행정 기능 지방이양 추진현황 △네이버 등 주요포털 지역 언론 차별에 따른 대응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안 △지방분권 입법추진 국회활동 로드맵 등을 보고 안건으로 다뤘다. 지역 주도의 권역별 발전 계획 수립과 추진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보고안건 중 정부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안 마련과 관련해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경찰법 등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정부정책 평가와 대안 입법’관련 국회토론회에 중앙정부 재정지원 등 적극적 역할을 담은 입법활동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제작한 ‘지방분권 뮤지컬’이 사전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회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지방4대협의체장 간담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전국시도의회의장 협의회(회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영광군 의회의장) 등 지방 4대 협의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 △지방세법 등 지방분권 법률안 등 조속한 국회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을 위한 지방 4대 협의체 공동 대국회 촉구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 4대 협의체 실무팀을 구성해 지방 4대 협의체장의 대국회 방문 건의 등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진 협의회장은 “회장을 맡고 난 후 처음 개최하는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와 ‘지방4대협의체 간담회’란 점에서 매우 뜻깊고 큰 책무를 맡은 만큼 성심을 다하겠다”며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협의회 회장역할을 잘 수행해 대구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