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축제’ 개막…건강축제 부각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개최되는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22회째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인삼채굴시기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축제는 영주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모바일 영주관광패스권 증정(20만원이상 구매시), 인삼블랙프라이데이 확대시행 등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역대 최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식에는 엑스포 성공개최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자매·교류도시 관계자, 풍기인삼을 구입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영주를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주요행사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풍기인삼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주세붕 군수를 기리기 위한 행차 행렬, 풍기인삼홍보대사 선발대회, 전국 장승축제, 우량인삼 선발대회, 전국 보디빌딩 대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소백산 풍기인삼 가요제, 경찰오케스트라, 영주시민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또 전시 체험 행사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팔각조형물과 인삼캐기, 인삼깎기, 선비정신실천 홍보 및 체험,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열린다.

지난해 축제의 인기를 견인한 산지봉인 품질인증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후 축제날 아침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내에서 수삼 및 홍삼제품 20만 원 이상 구매 시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료입장권과 소백산풍기온천 목욕권을 엮은 관광패스권을 모바일로 지급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제를 맞아 영주를 방문하면 최고의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