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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의성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을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안계상회’전시가 전국의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으며 서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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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상회 전시장 외벽에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이라는 위풍당당한 플래카드와 대조적으로, 내부 1층 전시실을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욕탕 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봉투로, 정민규 작가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작가가 쓴 ‘쓰레기는 소비하고 버리는 행위와 소비돼 버려진 물체, 쓰레기가 사회 구조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작품설명을 읽으면 자연스레 쓰레기봉투로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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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현진 작가의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의성군 비안면 작두골에서 50여명의 주민이 희생된 비극을 표현해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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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서 이런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은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가곡배우기 △사진, 이미지로 이야기하기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목공예 등 다양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고 모두들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