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실시 결과, 대구시 중재(안) 채택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제 주민들 손에’
  • ▲ 지난 22일 대전에서 개최된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장면.ⓒ군위군
    ▲ 지난 22일 대전에서 개최된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장면.ⓒ군위군

    김영만 군위군수가 24일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채택과 관련해 “이번 숙의과정에서 지난 10월 대구시가 제안한 방식이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기준으로 결정되는 결과가 나왔지만 시민참여단에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에 주민들에 의해 결정된 선정기준은 소보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인 만큼 앞으로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적극적 소통행정을 통해 내년 초에 실시될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대전에서 개최된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이 2박 3일의 합숙 숙의과정을 마치고 24일에 돌아왔다. 마지막 날인 24일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시민참여단은 통합신공항 선정기준으로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을 채택했다.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은 지난 10월 대구시에서 제안한 것으로 주민투표 실시구역은 군위군 및 의성군 전지역이며, 투표는 군위우보 단독후보지와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에 각각 찬반을 묻는 형식으로 실시된다.

    그 결과 주민투표 찬성율(1/2)과 투표참여율(1/2)을 합산해 군위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소보 또는 의성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이상이 투표를 해야만 개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