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시고 조상 혼이 묻힌 땅을 누가 ‘썩은 땅’이라고 하겠나”“말꼬투리 잡아 확대 해석하고 호도하는 소아적 정치가 바로 썩은 정치의 토양”
  • ▲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후보.ⓒ후보 측
    ▲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후보.ⓒ후보 측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후보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가열되고 있는 비방전에 대해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루자”고 제안했다.

    김병욱 후보는 비방의 쟁점이 ‘썩은 땅’ 논란에 대해 “‘썩은 땅’은 포항과 울릉이 아닌 마타도어와 비방만 일삼는 낡은 정치를 썩었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심려를 끼친 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계시고 조상의 혼이 묻힌 땅을 누가  ‘썩은 땅’이라고 하겠냐. 일부에서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말의 의미를 왜곡하고 호도하는 마타도어로 선거분위기를 매우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점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선배 정치인들에게 고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큰 정치를 부탁한다”며 “후배 정치인의 말꼬투리를 잡아 이를 확대 해석하고, 호도하고, 재생산하는 구시대적, 소아적 정치가 바로 바꾸고자 하는 썩은 정치의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은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보아왔던, 절대 보고 싶지 않았던 낡고 부패하고 폐기돼야할 선거분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를 것을 제안하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