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책 뒷전에 둔 후보들의 각성 촉구
  •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총선후보들의 환경공약 부재를 지적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총선후보들의 환경공약 부재를 지적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3일 논평을 통해 “제21대 총선에서 각 후보들은 개발공약만 남발하고 있을 뿐 철강도시 포항에 걸 맞는 환경정책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선거 때마다 부각되는 개발사업과 기업유치 등 단골공약들은 여야를 막론, 무분별하지만 온실가스 최다배출 기업인 포스코와 철강공단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공약은 없었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후보들의 안일한 자세를 비난했다. 

    이어 괴동선을 두고 허대만 후보의 폐지 공약과 김병욱 후보의 지하화 공약의 판단기준이 무엇인지, 철강공단에 우선사업이 괴동선인지를 물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허대만 후보는 공단의 대기오염 개선 없이 그린웨이를 연결하는 이유가 모호하고 김병욱 후보는 소음과 분진으로 철도를 지하화 한다는 공약은 배보다 배꼽이 큰 비현실적인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구의 오중기 후보와 김정재 후보 또한 대동소이한 경제개발정책을 남발하고 있지만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고민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항 남·북구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공보물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대책은커녕 언급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후보들의 환경공약 부재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