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대구시 상견례…방역상황 공유, 코로나19 특별법 제정 건의
  • ▲ 지난 24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상견계 겸 코로나19 방역 추진 등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구시
    ▲ 지난 24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상견계 겸 코로나19 방역 추진 등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가 지난 24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추진 등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5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3선 김상훈·윤재옥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당선인 11명과 지역에 연고를 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3명 등 총 14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구시는 주요현안 건의를 통해 △코로나19 재정지원과 가칭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대구유치 △특별재난지역 대학 교육비 지원 등에 대해 당선인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 주호영 의원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구시
    ▲ 주호영 의원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구시

    특히 대구시와 당선인들은 대구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현재의 감염병예방법이나 재난안전기본법 체계상 민간의 영업손실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제21대 국회 개원 즉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걸맞는 적정한 보상이 되는 코로나19 특별법 제정에 힘을 같이 모으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만큼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많이 안정화돼 방역대책은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어려운 지역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서 앞으로 가야할 길은 첩첩산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각종 현안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