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지역본부, 도남지구 본격 토지 공급 착수

LH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대경본부)는 12일 최근 대구 북구의 新주거단지로 떠오르는 대구도남지구의 토지 공급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구도남지구는 16일과 19일 2회에 걸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이번에 공급되는 총 92필지 중에서 1차에 유찰된 토지에 한해 2차에 다시 한 번 입찰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7월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대구도남지구 내 상업적 성격이 가장 강한 준주거용지 15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이번 준주거용지는 도남지구 내 용도지역상 상업지역이 없어 지구 내 상업시설의 중심 역할을 할 토지다.

대구도남지구는 지난해 5월경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으로 힐스테이트데시앙 2418세대를 분양해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지구로, 노후화된 칠곡지구의 대체수요와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사업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 2·3층에 주택건설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5가구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단, 1층 이하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경우 3가구 이하 까지 건축 가능하다.

도남지구는 3.3㎡당 338만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조성원가 덕분에 현재 공급예정가격도 3.3㎡당 390만원에서 460만원대 사이로 대구지역의 타 개발사업지구 토지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대구도남지구는 인접한 칠곡3지구와 연결돼 강북지역의 떠오르는 신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 중인 대구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향후 조야~동명 광역도로가 개설될 시점이면 도시의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말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5600세대, 1만4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인근에 팔공산·도덕산과 2021년 대구국제고 개교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중규모의 명품교육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경본부 관계자는 “올해 토지분양이 완료되면 대구지역 내 상당기간 신규 토지공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지역 내에 300만원대(3.3㎡당)부터 시작하는 택지의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단독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본부는 대구도남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7월 준주거용지 등(16필지), 하반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