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전문기관 검사, 공개 검증 협조 요청
  • ▲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배부한 면마스크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의도치 않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
    ▲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배부한 면마스크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의도치 않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30일 밝혔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9일 최근 배부한 면마스크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의도치 않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대구시교육청이 구매한 마스크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맞서 생산자인 다이텍에서는 시민단체가 유해하다고 판단한 시험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였던 지난 4월 등교개학 후 학생들이 사용할 비축용 마스크로 면마스크를 확보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구매하게 됐다.

    당시는 학교가 비축해야 할 보건용마스크는 고사하고 교육부가 제시한 학생 1인당 2매의 면마스크 60만장을 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구시가 다이텍연구원에 생산 의뢰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배정받아 확보할 수 있었다.

    교육청은 다이텍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2020년 4월 2일)한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른 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했고, 유해성 여부도 공인검사기관의 시험을 통과한 제품을 확인하고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시민단체가 제기한 유해성 여부의 진위를 떠나, 마스크가 학생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판단해 유해성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기배부한 마스크는 일시 사용 중지하도록 6월 23일 각급학교에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제조업체와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에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주축이 돼 검증 전문가 위촉, 유해물질 측정 방법, 유해기준 결정, 공인시험기관 선정 등을 직접 합의해 조속히 입증을 하는 것이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