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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8월 31일부터 대구희망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청은 31일 오전 9시부터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 첫 화면의 대구희망지원금 배너를 클릭하면 카드번호로 본인인증 후 지급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단위로 지급되었지만 이번 대구희망지원금은 성인의 경우 개인별 온라인 신청 후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 받는다. 다만, 미성년세대원은 세대주에게 합산돼 지급된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주간은 지급대상자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하므로 본인 출생년도에 해당하는 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동안은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신청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자체 차원에서는 대구시가 처음으로 9개 신용카드사와 인터넷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의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편의와 방역 차원에서 방문 신청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편하게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대구희망지원금 홈페이지(대구희망지원금.kr 또는https://hope.daegu.go.kr)를 오픈하고 지급대상자와 금액 조회, 신청방법, 사용처 안내, 자주묻는 질문(FAQ)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 이틀 동안 5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해 대구희망지원금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조회서비스 실시 후 120달구벌 콜센터로 시민들의 문의전화는 많았으나 대부분 신청 방법 등 단순 문의였으며 과거에 비해 민원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대구시는 8월 24일부터 취약계층인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현금지급을 시작해 8월 25일 현재 대상자의 99.8%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시민 모두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대구희망지원금이 순조로운 첫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