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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가 미래 성장 전략 수립과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양축으로 민선 9기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 남구청은 15일 구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 행정 수요를 담아낼 ‘민선 9기 재도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첫 발을 뗐다.ⓒ남구청
남구청은 15일 구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 행정 수요를 담아낼 ‘민선 9기 재도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첫 발을 뗐다. 이번에 들어선 위원회는 앞선 민선 7기와 8기 동안 펼쳐온 사업들을 도마 위에 올려 성과와 한계를 냉정하게 따져보는 자리다. 행정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머리를 맞댄 만큼, 단순히 말로만 끝나는 자문 기구를 넘어 주민들 삶에 곧장 녹아들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임무를 띤다.구청 내부에서 일어나는 혁신 수위도 예사롭지 않다. 준비위 출범에 앞서 지난 10일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수직적인 관행을 깨부수겠다는 청렴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위에서 내려오는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밑바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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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청은 지난 10일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수직적인 관행을 깨부수겠다는 청렴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남구청
간부들이 직접 소리 내어 읽은 ‘청렴 약속 8개 항목’에는 공정한 업무 분장부터 외부의 부당한 압력 차단, 현장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과도한 의전문화 개선 등이 포함됐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탈피해 공직사회 내부의 고질적인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구청 내부의 한 직원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우리 의견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며 “형식적인 선언문 낭독으로 끝나지 말고 매일 마주하는 사무실 환경이 완전히 바뀌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남구청은 앞으로 재도약준비위원회가 도출해 낼 핵심 민생 과제들을 구정 핵심 축으로 삼고, 간부들의 청렴 약속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스크리닝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구정의 공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일상의 변화를 끄집어내는 것이 이번 민선 9기 준비 작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민선 9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책임 있게 보완해야 하는 시기”라며 “위원회가 제시하는 다양한 과제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남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