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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지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연안항 지정 타당성 검토 용역’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지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주 감포항을 기존 어항에서 울릉도, 독도 등과 연계한 크루즈, 카페리 등 여객선을 접안할 수 있는 연안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향후 연안항으로 재전환 되면 화물선과 여객선 접안을 위한 항만시설 건설로 여객운송을 통한 해양관광 기능을 갖춘 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태풍 등으로 인한 수해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연구용역을 통한 근거 마련과 지속적인 중앙부처 건의로 연안항 지정을 추진해왔으며, 2018년 감포항의 어항 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연안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지정은 ‘연안항 지정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상정 및 항만법 시행령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감포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되면 경북도는 포항항 등 1개의 무역항과 울릉항,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항, 감포항 등 5개 연안항을 보유하게 된다.
경상북도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타당성 검토를 위한 국비 예산 확보는 지역 국회의원과 경주시 등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검토용역 추진에 따라 당위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인 자료 제시와 설득으로 감포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