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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추진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만들어 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불성설”이라고 하면서도 “20년동안이나 싸워왔는데 또 싸우는 것은 통합신공항 만드는데 지장이 된다”며 “세계화·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우리의 공항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이런 입장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재검증 요구 때부터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입장을 그대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앞다투어 특별법을 발의하고 2월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지역간 갈등을 부추길 뿐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통합신공항을 더 크고 더 빠르게 건설하는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3,500M 이상의 활주로와 26만톤 이상의 화물터미널은 물론,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공항을 건설하고, 이후에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하는 민간공항 건설과 공항 연계 주요교통망은 정부 상위계획에 일괄적으로 반영해 국비를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는 ‘충분한 규모 및 산업·물류시설 건설’을 반영하고 서대구~신공항~의성 공항철도와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신설 등 공항 연계 주요교통망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