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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4일 한국해비타트와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이동식 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해비타트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은 마땅한 주거 공간이 없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친화형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주거 관련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경북도가 협력하기로 했다.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은 시군의 수요를 파악해서 생활인프라 및 취·창업 시설과 근접한 곳에 설치하고, 입주 청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등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상임대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에서는 청년맞춤형 주택을 제작·공급하고, 경북도와 시군은 부지와 설치비와 함께 입주 청년들에게 취·창업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해서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 보금자리 재건에 이동식 주택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경북 청년 주택문제 해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1995년 법인설립 이래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돼 집을 짓거나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북도와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등 협력 사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