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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폭염기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2.28기념중앙공원, 수성못 등 16곳을 찾아다니며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나눠주는 특별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상수도사업본부 고산정수장에서 생산·냉장 보관된 병입수돗물을 3대의 냉동탑차에 싣고 현장으로 이동,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올해 병입수돗물 배부물량은 1일 6500병씩 총 13만 병을 제공할 계획이며,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및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에 동참한다.
병입 수돗물 제공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양산쓰기 일상화와 방역수칙 및 기초질서 준수 홍보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21일 중복을 맞아 11시 30분부터 동대구역 광장에서 ‘안녕, 대구! 건강한 여름나기’ 폭염 이벤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 수돗물 1000병과 부채, 물티슈, 손소독제 등 2300여 개의 물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 근로복지공단,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대구경북지회,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등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회 7개 기업 임직원 35명과 대학생 자원봉사단 10명 등 총 45명이 참여한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원한 병입 수돗물 배부활동은 2013년부터 시행됐으며, 그동안 1만5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총 107만8240병의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배부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