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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보수 심장 대구를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와 전태일 열사 생가를 찾았고 오후 2시에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여러 차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소멸, 수도권은 폭발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이제 국가 존속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발전만큼 지방과 지방의 균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공항과 관련한 TK와 PK간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경우, 정부 지원 문제가 분명하지 않은데 부산은 정부지원이 법으로 명시되어 상대적으로 대구가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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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과정을 두고 “과정을 세밀히 알지 못해 섣불리 말씀 드릴 수 없다. 당신은 혜택을 보고 우리는 혜택을 못 보거나 적으니 당신이 혜택을 줄이라는 것은 매우 네거티브한 것”이라며 부산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대구경북의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투자는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