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등 총 10작품 선정선정된 아이디어는 내·외부검토를 거쳐 마스터플랜에 반영 계획
  • ▲ 대상작품인 K-2CITY_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조감도.ⓒ대구시
    ▲ 대상작품인 K-2CITY_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조감도.ⓒ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7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한 ‘K-2 종전부지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31일 대구시의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변화의 모멘텀을 제시한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대상)를 비롯해 아이디어가 빛나는 10개 작품을 정했다고 밝혔다.

    ‘K-2 종전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조건을 담은 글로벌 문화수변도시 조성과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해외작품 17건을 포함해 총 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1·2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 등 총 10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는 팔공산의 바람길, 금호강과 방천촌을 따르는 생태수로 등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요소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녹색 도시건축공간을 구현했다.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리드 구축과 동시에 땅의 역사를 존중하는 휴먼스케일의 도시공간을 조성해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K-2 종전부지를 다양한 도시 경험, 혁신적인 공동체 및 세대 등이 이루는 공간으로 색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장소성을 표현한 ‘Valley of Spectrum’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승효상 건축가는 “이 도시에 맞는 도시담론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형식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며 “뚜렷한 주제의 작품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 다양한 제안들이 출품되었고 이들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활용 가능한 우수 제안을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여러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대상에 시상금 3000만원, 최우수상에 1000만원 등 총 상금 6000만원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오는 25일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릴레이 정책토론회 ‘대구의 공간혁명! K-2에서 시작됩니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