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지역 어린이 단체급식 환경 조성 협력향후 울릉군 맞춤형 급식 위생·안전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최초의 연합운영 사례로 양 시군 건강증진 등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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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0일 포항대학교에서 울릉군과 어린이 단체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연합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시행으로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울릉군은 관리대상이 적어 자체 센터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울릉군은 인근 지자체와 연합운영을 추진했으며 포항시와 포항시 남구 위탁기관인 포항대학교(포항시Ⅱ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력과 경북도와 식약처의 지원을 통해 이번 협약체결이 이뤄졌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수 울릉군수, 조원래 포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으며 이재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최미화 경상북도 사회소통실장 등이 협약을 축하하기 위해 내빈으로 참석했다.행사는 협약서 서명, 센터 현판식, 센터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약 주요 내용은 △어린이 급식소 현장 순회방문지도 및 급식소 컨설팅 지원 △균형잡힌 연령별 식단 및 레시피 개발·보급 △대상별 맞춤형 급식 위생·안전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센터는 포항시Ⅱ-울릉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로 운영돼 포항 남구와 울릉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향후 영양사 등 자격을 갖춘 울릉군 전담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해 울릉군 내 영양사 미고용 어린이 급식소 2개소를 대상으로 영양 및 식사지도 교육,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을 비대면 및 순회방문으로 지도·제공할 예정이다.어린이·교사·조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월별 식단표 제공 등 정보를 교류하며 추후 부모 대상 위생 및 영양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교류한다는 방침이다.김병수 군수는 “연합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포항시와 포항대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센터 운영을 통해 안심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을 조성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포항시 뿐만 아니라 울릉군 급식관리지원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합운영은 서로 다른 시군이 맺은 최초의 사례로서 양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다양한 사업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