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해 야간 도시락 다회용기에 제공고객사 ‘씨엔티코리아’와 손잡고 전용 도시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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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사내 도시락 용기를 다회용품으로 전환하는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를 실시한다.‘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는 일회용품의 편리함에 용기(勇氣)를 내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容器)에 음식을 담는 프로젝트다.포항제철소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용기내 챌린지’에 착안해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에 따라 그동안 일회용기에 제공됐던 야간 도시락은 이제 스테인리스 소재 다회용기에 제공된다.포항제철소는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맞춤형 용기를 제작하기 위해 두 차례 노사 합동 품평회를 개최하였으며 직원들의 생생한 평가를 반영해 고객사 ‘씨엔티코리아’와 함께 전용 용기를 개발했다.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제강부, STS제강부, FINEX 부 등 41개소를 대상으로 2개월간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보완 사항을 수렴해 28일부터 선강지역 39개소를 대상으로 본시행을 시작했다.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용기 있는 도시락 도입 개소를 확대해갈 예정이다.한편, ‘용기있는 도시락’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철강은 재활용률이 85%에 달하고, 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타 소재에 비해 낮아 재활용성이 높은 소재로 꼽힌다.이에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사용·재활용이 용이한 스테인리스 소재 다회용 도시락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쓰레기를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지난해부터 포항제철소는 일회용품 쓰레기 저감과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전 직원에게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하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했다.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대식당, 기술연구원 대식당, 본사 비즈니스홀 등에 텀블러 세척기를 비치하고, 텀블러 사용 시 사내 카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제철소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포항제철소는 임직원들의 분리 배출 활동을 통해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근무복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