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재능봉사단 119명 지역 곳곳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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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주말 재능 봉사활동이 다시 물꼬를 튼다.지난 16일 포항제철소 6개 재능봉사단은 지역 곳곳에서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봉사활동이었다.해양지킴이 봉사단과 클린오션봉사단은 송도해수욕장과 동해면 입암2리 바닷가에서 플로깅(Plogging·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활동을 펼쳤다.봉사단원들은 해안으로 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부터 폐그물, 낚시용품, 폐어구 등을 수거해 해양환경정화에 앞장섰다.조경가꾸기봉사단은 흥해읍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향기마을을 찾아 봄맞이 조경 새단장을 도왔으며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복지관 이용객들과 나눴다.목공예 봉사단과 에코농학봉사단은 지역사회와 나눌 가구를 제작하고 농산물을 가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 가족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얼굴을 맞대고 붕어빵을 나눠 먹으며 안부를 묻는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간식을 통한 장애인 정서 지원에 힘써주는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그간 침체됐던 주말 봉사활동에 다시 물꼬를 트고, 부서별, 봉사단별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