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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선 병원장과 류인혁 원장을 비롯 정형성형병원 의료진이 지난 23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열린 ‘정형성형병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사장 한동선)은 지난 23일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정형성형병원(원장 류인혁) 개원 20주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류인혁 원장의 인사와 한동선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정형성형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공로상 수여 및 상지관절센터, 하지관절센터, 척추센터, 성형재건센터 대표들이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류인혁 원장은 “2002년 당시 세명정형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며 가장 큰 고민이 정형외과 환자가 가진 내과적인 문제가 원스톱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었다”며 “환자가 늘고 수술 건수가 많아지며 그 고민이 점차 깊어질 때 한동선 원장님의 함께하자는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고, 우리 지역에도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합병을 선택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우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정형성형병원이 전국에 소문난 정형외과 분야 대표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정형성형병원은 2002년 정형외과 전문의 2명과 성형외과 전문의 1명 등 전문의 3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2011년 관련 전문의 20명이 진료하는 연간 내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서자 병원은 ‘정형성형센터’를 ‘정형성형병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류인혁 원장은 정형성형병원이 인구 50만 명인 중소 도시 포항에 위치하면서도 국내 정형외과 분야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을 상지관절센터, 하지관절센터, 척추센터, 성형재건센터로 세분화한 동시에 질환별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첫 번째로 꼽는다.
정형성형병원은 상지관절센터에 전문의 7명, 하지관절센터에 전문의 6명, 척추재건센터에 전문의 6명, 성형재건센터에 전문의 2명 통증 치료와 마취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8명 등 29명의 전문의가 각각 분야별 진료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연간 1만 명에 못 미치던 정형외과 내원 환자 수를 연간 20만 명이 넘게 찾는 국내 정형외과 단일 분야 1위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만들었다.
수술 분야의 발전은 더욱 눈부시다. 지난 2001년 연간 400여 건에 못 미치던 정형외과 수술 건수가 현재 연 1만 례를 넘어서 우리나라에서 정형외과 수술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20년 기준 서울에 위치한 국내 탑 5 병원 중 A 병원이 6천425건, S 병원 6천59건과 비교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정형성형병원 의료진은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이후 정형성형병원 의료진들이 발표해 SCI 급 국제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만 31편에 이른다.
이들 논문은 외국 교과서에 게재되고 임상 의사에게 관련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근거로 인용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개원 당시부터 매년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경 수술, 발목, 척추 등 각 분야별 전국 규모의 학술 심포지엄을 꾸준히 주관 개최했다.
한편, 일정 기간 근무한 의료진들은 외국의 유수 대학 연수를 지원하며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소속 의료진들은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관절학회, 대한척추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고 류인혁 원장의 경우 올해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추대되며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국내 정형외과 분야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