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행복한 변화로 희망찬 영양을 만들겠다’ 슬로건 밝혀영양군 노인인구 39%…인구절벽에 처한 현실 타개 방안 마련
-
지난 6월 1일 치른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수 선거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81.50%)을 얻으며 재선에 성공한 오도창 영양군수가 민선 8기 ‘행복한 변화로 희망찬 영양을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현재 영양군 노인인구는 39%. 마을도 점차 사라지는 등 인구절벽에 처한 현실 타개를 위해 영양군은 이에 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오 군수는 29일 영양군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유입 정책에 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인구 증가를 위해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구 증가 대책은 백약이 무효일 정도로 대책이 없다”고 전제하며 “군은 전입 축하금 제도를 마련해 1인 10만 원, 전입 청년 주택 임차를 4년간 10만 원 지원하고 있고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군은 현재 군 인구 증가를 위해 지난 2019년 경북 최초로 인구증가정책 조례를 제정했고, 출산 산모 산후조리비 2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인구 증가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등 공공기관 유치와 산촌문화누림센터, 경북형 작은 공원 등 맞춤형 귀농 정책 정책을 펴 인구 증가에 역점을 두고 있다.오 군수는 농지는 반듯하게 하고 도로를 넓혀 기계화를 통해 농업혁신을 이루고 영양의 장점인 ‘빛나는 별과 아름다운 자연’ 강점을 살려 차별화를 통해 살기좋은 영양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오 군수는 3차 고속도로 정비계획에 남북 9축 고속도로가 반영되면 서울에서 영양까지 2시간 30분이면 주파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가는 거리보다 짧다며 경북도와 ‘영양에서 영월까지’를 국가과제로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군수는 “지속가능한 영양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에 2030계획을 밝히며 군 비전 제시했다. 영양군은 농업 특성화와 생태관광 자원 확보 등 투트랙으로 진행해 영양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