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모 교수·졸업생 팀 ‘플로어톡’, 장애학생 체육 현장 적용 사례로 호평
-
- ▲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 행동치료학과 소속 강영모 교수와 행동치료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이 지난 20일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보완대체의사소통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오른쪽에서 첫 번째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 박경옥 회장, 두 번째 행동치료학과 강영모 교수).ⓒ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 행동치료학과 소속 강영모 교수와 행동치료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이 지난 20일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은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가 주최·주관하고 NC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이 후원한 ‘2025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 정기학술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치료·재활·고용·가족지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AAC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대표적인 AAC 공모전이다.장려상을 수상한 ‘플로어톡’ 팀은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 강영모 교수와 졸업생 3명이 협력해 구성됐다. 이들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경기 현장에서 학생 선수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AAC를 개발·적용해, 실제 경기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한 실천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플로어볼 경기 중 학생 선수들의 의사소통 접근성을 높이고, 비언어적 상황에서도 의사 표현이 가능하도록 AAC를 설계·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수상팀은 장려상 상금 40만 원 전액을 연구에 참여한 플로어볼 부산 대표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플로어볼 부산 대표팀에 학부모로 6년째 참여해 온 이소연 학우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의사소통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플로어톡 적용을 통해 AAC를 보다 실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했고, AAC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최인영 학우는 “AAC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적용해 보면서 구어 지도와 그림 상징 지도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치료실뿐 아니라 학교나 일상생활 환경에서도 AAC를 적절히 활용하면 상황 이해와 긍정적인 행동 지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양진경 학우 역시 “장애통합어린이집에서는 AAC를 상시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플로어톡을 준비하며 누구에게나 AAC가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부산 대표팀 학생들의 변화를 직접 확인해 앞으로도 AAC 활용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플로어톡 팀을 이끈 강영모 교수는 “졸업생들과 팀을 이뤄 공모전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뜻깊은데, 의미 있는 성과까지 거두게 돼 기쁘다”며 “응용행동분석(ABA) 현장에서 AAC는 아동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하고 윤리적인 치료를 실현하는 핵심 도구인 만큼, 앞으로도 의사소통 증진을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행동중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는 이론 교육과 현장 중심의 실습 경험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육·치료·복지 현장에서 행동중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