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피해 발생포항시, 전 행정력 동원해 피해 조사 및 신속 복구 예정
  • ▲ 포항시 남구 이마트 침수피해 현장.ⓒ뉴데일리
    ▲ 포항시 남구 이마트 침수피해 현장.ⓒ뉴데일리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 맞아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5일 밤부터 6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고 80~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시내 전역 곳곳이 침수피해 등을 당했다. 

    양학동 양학시장이 침수됐고 동해면 지바우천이 범람위기를 맞았으며 창포동 두호시장과 장성동 장성시장, 장성빗물펌프장, 연일읍 우복리, 대송면 제내리 등이 침수됐다.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으며 산사태 발생,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항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령한 주민 대피령으로 취약지구 거주주민 약 700여 명이 현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 지정된 장소에 대피하고 있다.
  • ▲ 포항제철소 공장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화재사고 발생.ⓒ뉴데일리
    ▲ 포항제철소 공장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화재사고 발생.ⓒ뉴데일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 등 공장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앞서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는 시간 고로를 포함해 전 공장의 가동을 중지했지만 공장내 곳곳의 화재사고로 상황 파악에 분주하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그것을 밖으로 연소시켜서 내보내야하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Fan)이 꺼지면서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는 것이다. 또한, 2열연공장 전기실 판넬 소규모 화재는 진압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강풍과 비가 잦아드는 대로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정확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복구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