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 5650억 대비 2800억(17.9%) 늘어…역대 최대 증가 핵심정책 전략 T/F사업 및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 ▲ 경주시청 전경.ⓒ경주시
    ▲ 경주시청 전경.ⓒ경주시
    경주시가 2023년도 본예산으로 1조845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회계 1조5820억원, 특별회계 133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297억원으로 2022년도 본예산 1조5650억원보다 2800억원 늘어났다. 올해 본예산 대비 17.9%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증가한 규모다.

    이는 철저한 재정분석과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토로한 끝에 보통교부세와 국·도비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민생경제 회복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위기극복을 위한 핵심정책 전략 T/F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가 편성한 세출계획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보건 분야가 31%로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했고 △국토지역개발·교통물류 15% △농림해양수산 13% △문화·관광 10%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8% 순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중점 사업별로는 핵심정책 전략 T/F 사업에 △서라벌 도심활성화 전략사업 194억원으로 신라달밤 황금조명 갤러리 90억원,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 34억원 △경주형신농어업 전략사업 193억원으로 귀농귀촌웰컴팜하우스 70억원, 어촌뉴딜 58억원을 편성했다.

    또 △온가족 행복경주 전략사업 255억원으로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지원 30억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및 청년 창업 지원 41억원 △스마트시티 혁신 전략사업 168억원으로 경주페이 130억원, 버스정보시스템 확대구축 15억원 △클린녹색 환경도시 전략사업 143억으로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130억원 등 핵심정책 전략 T/F 사업에 99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두고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황남), 양남, 황성 등 △공영주차장 조성 78억원 △제2금장교 건설 50억원, 흥무로(동대교-동대유치원) 개설 30억원, 문산산업단지-부영아파트 간 개설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71억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141억원 편성 등 임업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자연재해 예방 및 노후위험 저수지 시설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023년도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릴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처음 편성하는 2023년도 본 예산안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며 핵심정책 전략T/F 사업 추진을 통해 역사관광문화도시를 넘어 첨단미래과학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