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리사이클링 지원 통해 경상북도 탄소 복합재료 재활용 산업 기반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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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가 중소기업 탄소복합소재 리사이클링 개발 지원으로 경북 탄소 복합재료 재활용 산업 기반 구축에 앞장선다고 6일 밝혔다.지난 31일 경북테크노파크는 11개월간 ‘탄소 소재 화학적 순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항공 우주 산업, 자동차 산업, 전기 전자 제품 등 전방위 분야에 쓰이는 리사이클링 탄소복합소재 시제품 제작 적용, 기술개발 컨설팅,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 분석을 중소기업에 지원했고 총 9건 개별 과제 결과를 도출했다.지원 기업들은 리사이클링 탄소복합소재를 실제로 적용해 양산품과 동일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관련 물성 테스트를 시행해 향후 연구 개발의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었다.탄소복합소재의 리사이클링 기술은 독일, 영국,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10여 년간 기술개발이 이뤄지는데 비해 국내는 이 기반이 매우 취약해 수명이 다한 풍력 발전 블레이드 등 폐탄소복합소재를 대부분 매립해 폐기하고 있다.경북테크노파크는 계속해서 증가추세인 폐탄소복합소재의 자원순환을 위해 경상북도‧경주시 주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주관으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함께 총 2년간의 ‘탄소 소재 화학적 순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1차 연도 사업 수행을 통해 관련 기술개발, 기술 적용, 인력양성을 지원했다.올해 4월부터 2차 연도 사업이 시행되면 경상북도가 대표 탄소복합소재 리사이클링 기술 보유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산업 구조의 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탄소 복합소재의 재활용은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업과 같이 미래를 전망·예측해 선투자하는 사업 설계가 필수”라며 “경북테크노파크는 향후 민간 협업과 성장단계별 혁신성장 기업지원, 지역 산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기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