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우박 피해 및 과수화상병 대응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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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범)는 22일 오전 농업 재해에 따른 피해 대책 논의와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이날 이상범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우박으로 피해를 본 죽장면 일대 과수 농가를 찾아 피해 농민으로부터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지난 13일 경북도내 안동에서 첫 확진된 과수화상병과 관련해서도 담당부서로부터 예방책에 대해 보고받고 조치사항을 점검했다.지난 15일 쏟아진 우박으로 과수농가가 집중한 죽장면 상사, 두마, 석계, 현내리를 중심으로 사과, 복숭아, 고추, 감자, 옥수수 등 현재까지 약 240ha 440여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사과 등 어린과실은 타박과 흠집, 파열을 입었고 고추, 옥수수 등 노지작물은 잎이 파열되고 가지가 손상되어 정상적인 생육과 수확을 장담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위원들은 농가 피해현황을 살피고 조속한 보상과 복구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과수화상병에 대해서도 현재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 등 관계 방역 기관과 포항시의 조치계획을 확인했다.특히, 위원들은 과수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변하여 서서히 말라 죽게 되는‘과수화상병’은 감염 즉시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이상범 경제산업위원장은 “현재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가 누락 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상기후로 우박과 같은 냉해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추후 피해농민들에 대한 보상과 복구대책 마련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이어 “과수화상병의 경우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지역에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춰 농업인들이 자연재해와 사회재해에 이중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 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