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상북도장애학생체육대회 성료
-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안동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북 도내 장애학생들이 맹활약을 펼쳤다.25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경북도내 17개 시군, 3개 경기장에서 육상, 실내조정, 배드민턴, 볼링, 역도 5개 종목에 204명 선수가 출전해 시범 경기를 포함해 63명 선수가 입상했다고 전했다.주요 입상 현황은 포항명도학교를 포함한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금 9개, 은 2개, 동 3개, 합계 14개를 획득해 참가 시군 중 최다 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안동교육지원청 13개, 구미교육지원청 10개로 그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의 입상 선수는 ‘2024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경북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해당 학교에는 내년도 대회 입상을 목표로 훈련비 등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그동안 경북예선대회를 거치지 않고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기량을 발휘했던 경북의 장애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도 전국대회에서는 더욱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대회는 그동안 장애학생 체육 영역에서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던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우수 체육 인재 발굴의 좋은 기회 장이 됐다.체육대회에 처음 참가한 상주 상산고 김OO 학생은 지적장애 남자 고등부 100m에서 12초 초반대의 기록을 수립해 내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올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관왕인 포항명도학교 100m 여자 고등부 서OO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내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다관왕의 기대감을 높였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질 높은 특수교육과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