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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 지역위원회 오중기 위원장이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 북구 지역위원회 오중기 위원장은 2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에서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중기 위원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인식의 대전환, 산업의 대전환, 정치 구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바로 미래 포항을 위한 대전환의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이어 “미래도시 포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하는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도 모르게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철강 경기 위축으로 지난 2020년 지역 총생산량은 18조 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 포항 인구 1인당 생산액도 3716만원으로 경북 평균 3999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둔화와 최근 신규 SOC 발굴 실패에 따른 국가투자예산 규모 감소로 지역기업의 성장 발판 조성이 더욱 힘들어져 산업의 대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최근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제정에 따른 연계 도로망 구축 등 신규 SOC 발굴 실패와 포스코 본사 이전 문제,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수도권 선정 등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나서 포스코와 대립하고 갈등하는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역량과 역할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공천이 곧 당선이 돼버린 현재 지역주의 정치 구도에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에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아동, 노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과 번영에서 소외된 분들,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분들을 진보 정치인의 시각에서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4선,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34.32%의 득표율,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31.38%의 득표율을 보이며 보수 텃밭 포항에서 민주당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