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포항 최초, 경북 최대규모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 위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도 열려이강덕 시장 “수소 에너지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포항시가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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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장 이강덕)는 28일 남구 장흥동에서 ‘포항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식’ 및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수소 충전·공급사업자인 코하이젠(주),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주), 수소 버스 전환 ESG 선도기업인 포스코 그룹 및 포항전세버스협의회 등이 참석해 포항시 최초이자 경북도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 준공을 축하했다.포항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는 부지면적 3306㎡, 건축 연 면적 697㎡에 충전용량 300kg/h급 대용량 기체 수소충전소로 남구 장흥동(철강로 181)에 준공됐다.승용차용 25kg/h 충전소 대비 12배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총사업비 약 80억 원(국비 42, 민간 38)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했으며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주)가 구축·운영하는 경북 최대규모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다. 준공식 후 연말까지 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충전소 준공에 공로가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코하이젠(주), 신유성건설(주)에 대한 표창을 전수했다.이어 ESG 경영을 지향하는 선도기업과 함께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오는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을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강덕 시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포항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이어 수소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 지방비 45, 민간 8)을 투입,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 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한다.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투자심사,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부지조성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수소 충전시설 준공검사 및 운영개시를 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소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2024년 수소차 구매 보조 지원사업에 국비 등 108억 원을 투입해 수소 버스를 포함한 수소차 99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