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프로그램들 통해 15만6626명(군민의 약 60%) 혜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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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이사장 최재훈)는 2023년 1년 동안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문화도시 사업 첫해에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안착을 이뤄냈다.달성문화도시센터는 법정문화도시 선정 첫해였던 2023년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2023년 한해 총 4709명의 군민이 문화활동에 참여했고, 911회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15만6626명(군민의 약 60%)이 혜택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그중 유휴공간이었던 100년 전에 지어진 화원우체국을 주민이 직접 브랜딩 개발에 참여해 공간을 꾸며 ‘빛나는 문화우체국’으로 재탄생시켜 화원·옥포·논공 권역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달성문화원형발굴사업을 통해 박충후선생(박팽년 선생 5세손)의 묘에서 나온 만사(한강 정구 선생 편지 등 16편) 등 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급의 문화유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문화 슬세권(15분 문화생활권)을 통한 문화도시조성달성문화도시의 차별점은 바로 권역 사업이다. 달성군은 타 도시에 비해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이러한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화원·옥포·논공 권역, 다사·하빈 권역, 현풍·유가·구지 권역, 가창 권역으로 총 4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각 권역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권역의 특색과 문제점을 찾고 주민들 스스로 사업기획부터 실행, 정산까지 스스로 운영한다는 것이 다른 문화도시 사업과의 차별점이다.문화도시의 권역 사업은 그 지역의 특성별로 도농문화융합사업(현풍·유가·구지 권역), 문화매개자사업(가창권역), 예술+관광활성화사업(화원·옥포·논공 권역), 가족문화교육사업(다사·하빈 권역)으로 이뤄져 진행 중이다.권역별 거점 공간으로는 화원읍 소재의 ‘빛나는 문화우체국’(비슬로522길5), 다사읍 소재의 ‘다사로운다사’(왕선로1길9-6 4층), 현풍읍 소재의 ‘문화의 빛 하모니’(원교리93-7)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문화향유와 주체적 문화사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작년 한 해 동안 문화도시 권역 사업은 421번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1347명의 지역문화활동가와 2만 6862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달성만의 유일한 문화콘텐츠 확산문화도시에 맞는 대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시민참여형 오페라 ‘사문진(가제)’를 제작해 나간다. 지역의 동아리 활동 및 가곡 교실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도시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달성문화도시의 대표콘텐츠로 성장시킨다.시민참여형 오페라 ‘사문진’은 10월경 대한민국 피아노 최초 유입지인 사문진나루터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야외 오페라의 특성을 살려 실제 낙동강을 배경으로 나룻배에 피아노를 싣고 오는 장면을 재현할 예정이다.또 다른 문화컨텐츠로는 달성100대 피아노콘서트가 있다. 달성100대 피아노콘서트는 달성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소와 시간에 제한을 받는 피아노콘서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한다.찾아가는 피아노콘서트는 지역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을 선발하고, 달성100대 피아노콘서트의 피아니스트들 초청하여 함께 농촌마을이나 오지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여 한국 첫 피아노 유입지인 달성 곳곳에서 일 년 내내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게 한다.달성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현대미술 운동의 발생지라는 장소성과 역사성 등 달성의 특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지역 미술 축제이다.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지역의 작가들과 대표 작가들의 동시대 현대 미술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이 축제에 주민들과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문화도시사업과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작년 미술제에서 호평받은 시민 체험공간을 좀 더 확대해 주민들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만든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 및 체험은 달성군이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유치 중인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지역민과 함께한다.◇ 지역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아가는 문화도시 달성먼저 작년의 달성문화기획학교 1기 수료생(문화기획과정, 축제기획과정, 마을기획과정) 중심의 문화기획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심화 과정은 관내의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을공동체 강화 등 2024년도 달성문화도시의 중요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에서 양성된 문화인력들이 직접 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과정이다.청년문화기획자 과정과 커뮤니티교육 과정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수료생들에게는 직접 문화사업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파일럿 사업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시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문인력을 키우는 것이 최종목표로 지역 문화예술 인력양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사업은 지역의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연결해 주고 지역의 문화적인 이슈를 문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교도소 후적지 등 달성군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간과 문화적 해결을 위한 주제를 설정하고 많은 예술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호혜로움을 위한 문화교류와 통합의 장 마련문화향유와 여가생활을 통해 들고나는 달성군 지역의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사업도 실시한다. 올해는 1차달성산업단지, 대구옥포논공단지, 대구구지농공단지, 달성2차산업단지, 성서5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3만 명의 근로자들과 그 가족에게 음악회와 아동극 개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적 선물을 나눔으로 통합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온오프라인 매거진을 통하여 달성의 문화, 관광에 관한 전반적인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매거진의 경우 카카오톡 달성문화도시센터 페이지를 추가하면 매월 받아 볼 수 있다.달성보따리는 달성문화도시의 비전인 ‘호혜로움’을 실천하고자 포용하고 환대하는 프로그램으로 달성군 전입가구와 미래의 달성군민인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한다. 달성군 거주 임산부, 신생아 및 전입세대에 애착인형,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달성군과 새로 태어날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엽서도 함께 증정해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호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외에도 임산부와 신생아들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대구교도소 후적지 활용지난해 11월 28일 대구교도소가 52년 만에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돌려주고자 달성군은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지역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특색적인 거리를 조성해 교도소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문화예술로 밝은 지역으로 바꿔 지역민이 즐기고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첫째, 정기적인 문화행사를 열고자 한다. 사무실과 연무장 등을 정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버스킹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과 문화예술 동호인들의 공연 장소 및 무대를 제공하고 예술장터를 조성해 수공예품 등 직접 만든 예술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하여 주체적 문화 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이 지역의 문화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지역민의 삶이 문화로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달성문화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