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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견훤산성을 국가사적지 승격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13일 화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상주 견훤산성은 1984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후, 2000년 초반부터 학술지표조사와 동문지 발굴조사를 했다.이어, 2020년에는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조사용역을 통해 가치를 인정 받았다.이에 상주시는 2021년 문화재청에 국가 사적 승격 신청을 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현장 조사와 검토를 통해 명칭 변경 등의 보완 내용을 통보했다.이에 따라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적 승격 추진 과정을 소통하고 견훤산성의 명칭 변경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승격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상주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승격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한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상주 견훤산성이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상주시는 지난 2022년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을 해 산성 내 건물지 터를 정밀 발굴 조사를 했고 지난해에는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