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일출·미식에 KTX 개통까지...겨울 관광 경쟁력 강화
  • ▲ 울진 겨울 천연 온천 전경.ⓒ울진군
    ▲ 울진 겨울 천연 온천 전경.ⓒ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연말연시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연 온천과 동해 일출 명소, 겨울 제철 미식에 더해 오는 30일부터 KTX 운행이 시작되며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되면서다. 울진은 ‘쉼’과 ‘시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겨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연 온천으로 즐기는 겨울 힐링

    울진 겨울 관광의 중심에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 있다. 백암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 자극이 적고, 오랜 시간 휴양형 온천지로 사랑받아 왔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계곡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설경 속 노천욕이 가능해 연말연시 휴식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 ▲ 울진 동해안 일출 명소 전경.ⓒ울진군
    ▲ 울진 동해안 일출 명소 전경.ⓒ울진군
    ▲동해안 일출 명소에서 맞는 새해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 명소 또한 울진의 강점이다. 월송정과 망양정, 등기산 스카이워크, 은어다리 등 울진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일출 명소에서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붉게 물든 바다와 잔잔한 파도는 새해의 다짐과 소망을 되새기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 ▲ 울진대게.ⓒ울진군
    ▲ 울진대게.ⓒ울진군
    ▲겨울 제철 미식, 대게와 곰치국

    울진의 겨울은 미식으로도 완성된다. 이 시기 울진을 대표하는 식재료는 단연 대게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단맛으로 겨울철 별미로 손꼽힌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곰치국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로 추위를 녹여주는 겨울 해장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KTX 개통으로 달라지는 울진 관광

    울진 관광의 가장 큰 변화는 교통 여건 개선이다. 지난 1월 동해선 개통에 이어, 오는 12월 30일부터 KTX 운행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울진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는 당일치기 관광을 넘어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쉼과 시작’을 동시에 담은 겨울 여행지

    온천의 온기, 동해 일출의 감동, 겨울 바다의 미식, 그리고 새롭게 열린 철도 교통망까지. 울진은 연말과 새해를 잇는 겨울 여행지로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울진은 몸과 마음을 함께 채울 수 있는 겨울 관광지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