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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지사장 권익현)와 ‘경산시 고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지사장 권익현)와 ‘경산시 고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은 경산시가 담당하고, 시설 철거 및 재생 사업 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가 위탁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추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산시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8년까지 국·도비 117억 원을 포함한 총 2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용성면 고은리 일원에 위치한 음식물 처리시설과 양계장 등 악취 유발 시설 6개소를 정비하고, 주민생활지원센터와 다목적 광장, 주민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이 겪어온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산시는 토지 보상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조지연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 시·도의원 및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2025년도 국·도비 2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지 일부를 선매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경산시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 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99억 원(국비 206억 원)을 투입해 관내 8개 전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등 생활 서비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생활 격차를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산 농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고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용성·자인·남산면 주민들이 오랜 기간 겪어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숙원사업인 만큼,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한 조지연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