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친환경 EV차 생산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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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서 알루미늄 구조물 생산업체인 하이엠케이가 인동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기공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 하이엠케이 조정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회사는 구미공단에 1만22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해 설립됐으며, 지난 1월 30일 2025년까지 75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구미인동공장에서는 세계적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EV 차량 생산증가 추세에 대응해 국내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 사의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 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한다.투자사인 HAI는 1939년 Hammerer 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을 시작해 2021년 매출 648M EURO(8722억 원), 2022년은 매출 990M EURO(1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현재 약 1900명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하이엠케이의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알루미늄 구조물인 EV Side Sill, BPC Profile, Crash Box이며, 이는 국내 자동차사의 플래그쉽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EV Side Sill, BPC Profile은 차량 Battery Pack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국내 자동차사에서는 Steel 재질 또는 알루미늄에 Steel이 보강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이엠케이는 Steel의 보강없이 고강도 알루미늄만으로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시키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차 글로벌 대표 소부장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구미산단이 친환경 EV차 생산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