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32명이 지난 25일 입국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차로 56명이 입국한 데 이어 이날 2차로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5개월간 관내 농가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근로자 입국 즉시, 마약검사·기초건강검진과 입국설명회를 개최해 농가주와 계절근로자 대상 근로조건, 인권 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 및 통장개설 신청을 하고 의성경찰서와 보건소의 협조로 범죄예방, 마약예방 교육도 추가로 실시한 뒤 사과, 고추, 가지재배 등 관내 18개 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일손부족현상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의성군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의 다수는 전년도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입국 근로자들로 배치됨에 따라 근로자의 농가 적응을 높이고, 농가도 숙련된 근로자와 일하게 돼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근로자들은 5개월간 근로기간을 마치고 농가와 합의해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김주수 군수는 “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과 더불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캄보디아와의 인력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고용주와 근로자분들이 좋은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은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근로여건 및 근로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