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취수량 확보 필요낙동강 수계 지자체와 협력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의 중요한 선결 과제
-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17일 개최되는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 국가사업 확정 및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해법을 제안한다.하 의원은 “대구시민의 최대 현안인 ‘깨끗한 먹는 물 확보’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여 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발언 취지를 알렸다.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유역 물관리 위원회’의 의결과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야 하는 중요한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하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 쟁점을 짚고 해법을 제안한다.하 의원은 먼저 충분한 취수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환경부가 당초 대구시가 건의한 63.5만 톤 대비 17만 톤이 감소한 46만 톤을 하루 적정 취수량으로 제시한 부분을 봤을 때,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자칫 수돗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대안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환경부에서 부족한 취수량 확보를 위해 제안한 강변 여과수 개발뿐만 아니라 복류수 개발, 빗물 재이용, 중수도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포괄하는 ‘종합적 원수 확보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어 낙동강 수계 지자체와의 협력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의 중요한 선결 과제임을 지적한다. 하 의원은 낙동강 수계 관련 자자체에서 낙동강 수위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구시와 관계 부처에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공개, 적극적 소통 및 협력 유도 등을 통한 갈등관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조속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가 국무회의를 통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우선 선정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근 부산·경남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던 ‘낙동강특별법’의 발의와 철회 등 관련 정책 동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참고하여 향후 항구적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대구시의 특별법(가칭 ‘물 특별법’) 제정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한다.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대구시의 해묵은 과제인 ‘깨끗한 먹는 물 확보’가 ‘맑은 물 하이웨이’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매듭지어지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